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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지형(2007-09-10, 13:39 Hit : 1115) 
제목
  노블리스 오블리제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프랑스어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입니다. 노블리스(Noblesse)는 원래 고귀한 신분(귀족)이란 뜻이고 오블리제(Oblige)는 동사로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대 그리스와 로마 및 중세기의 귀족들은 신분에 따르는 여러 가지 특권을 누릴 수 있었는데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본래 그러한 특권을 향유하는 것에 상응하는 도덕적 임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용어로 해석됩니다.


로마제국이 2000년 역사를 지탱해준 힘이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철학이라고 작가 시오노 나나미(鹽野七生)의 로마인이야기에 기술한바있으며 로마인은 지성에서는 그리스인 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 보다 못하고 기술력은 에트루리아인과 경제력은 카르타고 인 보다 뒤떨어지는 로마인은 상대를 포용해 동화시켜 관용을 베풀고 개방성을 중시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철저한 바탕 속에 귀족은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스스로 전쟁의 선봉에서서 용감하게 적과 싸워서 로마제국의 영광을 이룩하는 바탕이 된 근원이라고 역설한바있습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가 100년 전쟁당시 1347년 1년 가까이 영국의 공격을 막던 프랑스의 북부도시 갈레 시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도시전체가 불타고 모든 갈레 시민이 도살되는  운명을 면하기 위해 항복하기로 결심한 갈레시의 항복사절은 당시의 영국 왕 에드워드3세에게 자비를 구하였으나 완강한 태도를 보이던 에드워드3세는 항복의 조건을 내놓았습니다. “좋다 갈레 시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누군가는 그동안의 어리석은 반항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만 한다” 이 도시에서 가장 명망이 높던 대표적인 시민6명을 대표로 골라 목에 교수형을 받아야 한다는 통고를 하였습니다. 시민을 대신해 누군가 죽어야만 했기에 시민들은 기뻐 할 수도 없고 슬퍼 할도 없는 난처한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때 용감하게  갈레에서 가장 부자인 위스타슈 드 생 피에르가 가장먼저 지원을 했습니다. 이어서 시장이 나섰고 상인이 또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도 나섰습니다. 드디어 일곱 명이 되었고. 모두 갈레의 핵심 인물이며 절정의 삶을 누리던 귀족 이였습니다. 제비를 뽑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생 피에르는 내일아침 장터에 제일 늦게나오는 사람을 빼자고 제의했고 이에 모두 동의하고 이튿날 아침 모인사람은 6명뿐이었습니다 생 피에르만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궁금했으며. 모두 안 나와도 그는 나올 사람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집에서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죽음을 지원한 사람들의 용기가 약해지지 않도록 갈레의 명예를 위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처형되려던 마지막순간 에드워드3세의 임신 중인 왕비가 이들의 영웅적인 태도에 감명을 받아 에드워드3세에게 사면할 것을 간곡히 간청하여 용감한 갈레시민의 6명을 살려주었습니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내용은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상인 것입니다.


우리 서울컨트리클럽은 언제부터인가 주기적으로 이러나는 至難(지난)의課題(과제)가 주워지고 患亂(환란)에 빠져 愈出愈怪(유출유괴)가 이어져 모든 회원은 九曲肝腸(구곡간장)에 싸이어 왔던 시절의 연속 이였습니다. 지난 8월에도 9홀 증설 관계안건이 이사회에 附議되어 많은 회원들의 心憂(심우)가 컸으나  부결 되였다는 소식은 서울컨트리클럽 이사회의 성숙된 모습과 올바른 판단으로 보아지며 바로 서울컨트리클럽 이사 여러분의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理念(이념)의根幹(근간)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러한 이사회가 서울컨트리클럽에 존재하는 한 앞으로는 모든 사안이 理致(이치)에 맞고 公的(공적)으로 共鳴(공명)할 판단만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하며 서울컨트리클럽 모든회원의 정신적 갈증을 채워주고 支柱(지주)가 되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조각가로댕(Rodin)의[칼레의시민]6인의 청동주조 조각상




우지형 (2007-09-10, 13:41)  
칼레시가 항복한지 550년이 지난 1895년 칼레시는 용감한 이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하여 조각상을 제작하기로 하고 세계적인 조각가 로댕(Rene-Francois-Auguste Rodin 1840-1917)에게 의뢰하여 제작되어 1895년 6월 3일에 기념상(칼레의 시민)이 제막 되였다. 비장한 슬픔으로 얼룩진 이 조각상은 바로 유명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교훈을 남겨주었다. 이 조각상은 12개의 조각판(Edition)이 허용 되였으며 그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 서울 삼성생명 본관 로댕 갤러리 글래스 파빌리온 전시장에 전시중이다.
청솔 (2007-09-11, 22:02)
로뎅의 칼레의 시민상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런 정신이 숨어 있다는 것은 우회원님의 글을 통해서 알게 되어 유익 합니다.
im sung (2007-09-11, 23:48)  
존경하는 우지형님의 좋은글 감명깊게 봉견하였읍니다. 이기회에 안부말씀 올림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성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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